23년도 1학기 정기총회 1시간 30분 걸려 개최돼, 학생 참여 저조해 우려도

총신대보
2023-04-27

사진_김채현 기자

지난 달 28일, 본교 백남조 기념홀에서 23학년도 1학기 정기총회(이하 정총)가 열렸다. 이번 정총에는 9개 학과의 학우, 자치기구, 언론기관 등이 참석했으며, 정족수 238명 중 241명(오후 08시 기준)의 참여로 개회됐다. 이번 정총 안건은 ‘모든 건물에 학교 출입문 보안 시스템 강화를 위한 스피드게이트 설치’, ‘학과별 개강예배, 심령수련회 1회 출석 인정’이었다. 안건논의가 진행되기 전 학생복지위원회, 동아리연합회, 총학생회 순으로 22년도 2학기 사업 및 결산 보고, 하계 방중 사업 및 결산 보고, 23년도 1학기 사업 계획 및 예산 보고를 진행했다.

안건1. 모든 건물에 학교 출입문 보안시스템 강화를 위한 스피드게이트 설치

첫 번째 안건은 사회복지학과 20학번 김민정 학우가 발의했다. 김민정 학우는 “교내 출입구는 자유로운 출입문의 사용으로 외부인의 출입이 가능하다”며 “이 때문에 노숙자가 학교 시설을 사용 할 수 있고 이단 및 타 종교 활동의 출입이 가능하다”며 해당 안건 발의의 이유를 밝혔다. 추가로 “시험기간 동안 24시간 학교 출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재학생 안전이 위험할 수 도 있다”고 말했다.

위 안건에 대한 찬성 측 입장으로는 “재학생의 안전을 위해 게이트 설치를 찬성한다”, “출입의 시간을 조정하여 19시 이후 운영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반대 측 입장으로는 “스피드게이트로 인해 통행의 불편이 우려된다”, “범죄 예방의 실효성이 부족하다”, “학교 행사에 대한 외빈의 출입은 어떻게 할 것인지 의문이 든다”였다. 첫 번째 안건은 참석인원 239명 중 찬성 21명, 반대 174명, 기권 44명으로 부결됐다.

안건2 .학과별 개강예배, 심령수련회 1회 출석으로 인정

두 번째 안건은 아동학과 21학번 안수빈 학우가 발의했다. 안수빈 학우는 발의 이유로 “개인적인 일정과 교회 사역으로 인해 심령수련회에 모두 참석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며 “개강예배에 참석하면 심령수련회 1회에 한하여 인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위 안건에 대한 찬성 측 입장으로는 “개강예배 참석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의견이 나왔다. 반대 측 의견으로는 “예배가 출석의 도구로 사용될 염려가 있다”가 있었다.

두 번째 안건은 참석인원 242명 중, 찬성 135명, 반대 67명, 기권 40명으로 가결됐다.

기타 안건 및 건의사항

안건발의 이후에는 건의사항 접수가 진행됐다. 건의사항으로는 “전학대회 관련 회칙 개정을 위한 총학생회칙 일부 개정”이 제기되었다.

이번 정총에 대해 언제나 총학생회 비상특별위원장 임유빈(사복 19) 학우는 “가결된 개강별 학과예배 심수 1회 출석 인정의 건의 경우엔 정기총회가 끝난 직후, 지난 주 목요일에 바로 교목실과 논의에 들어갔다”며 “성사 여부는 모르지만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학생들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되게끔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건이 반영된다면 2학기부터 학생들의 요구대로 시행되게끔 학교에 계속해서 의사 전달을 할 계획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작년에 비해 학생들이 관심가질 만한 안건이 없고, 정족수 또한 238명으로 작년에 비해 약 20명 가량 늘어났기 때문에 이번 정기총회가 개회되지 않을 것이라 예상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생각보다 빠르게 개회 됨에 놀랐다”며 “올해가 온전히 1년을 대면 체제로 보내는 첫 해인데, 학교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이렇게 쌓이다 보면 총신의 회복의 순간이 금방 찾아오지 않을까 예상한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학우 여러분께 감사함이 큰 것 같다”며 “정기총회 이후 언제나 총학생회 비상특별위원회가 더욱 학생들을 열심히 섬기고자 하는 의욕이 생겼다”고 밝혔다. 임 학우는 “3월 28일, 정기총회의 순간이 하나의 터닝포인트로 앞으로 작용했으면 좋겠다“며 말을 맺었다.

김채현 기자 niki0806@chongshi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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