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의 정상화: 2년만의 총학생회장 선출

총신대보
2022-05-07

 본교 중앙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중선위)는 지난 3월 25일 재선거 일정을 공고했다. 이번 선거는 총학생회장이 단일후보로 출마했다. 후보자들의 합동소견발표회는 4월 8일 제1종합관 2층 세미나실에서 진행됐으며 선거는 지난달 11일, 12일 양일간 전자 투표로 실시됐다. 투표 결과 정 후보 김은현(사회복지학과 19), 부 후보 이하람(신학과 17) 학우가 투표율 70.80%에 81.97% 찬성으로 당선됐다.

- 총학생회장 및 부총학생회장 당선문

 안녕하세요, 이번에 총신대학교 제54대 ‘우리’ 총학생회장단으로 선출된 사복 19 김은현, 신학 17 이하람 인사드립니다. 부족한 종들에게 학우님들을 섬길 수 있는 자리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순전한 감사를 돌려드립니다. 또 저희를 선택해주신 학우님들께 이 자리를 빌려 깊은 감사를 표합니다. 보여주신 지지에 보답하는 총학생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사당캠퍼스도 이제 슬슬 더워지는 것 같습니다. 에덴에서 학우들의 찬양 소리도 들려오고, 백남조 기념홀에서 마음을 다해 예배하는 학우들을 보면서 다시금 생기를 찾아가는 학교를 보니 내심 그리웠던 친구를 만난 느낌입니다. 이제는 코로나로 어쩔 수 없이 포기했던 것들을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학우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것들을 한 가지씩 세어보니 벌써부터 설레는 마음이 가득합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 로마서 5:8

 

 선거 과정에서 가장 많이 받았던 질문이 ‘왜 우리 총학생회인가?’ 하는 질문이었습니다. 위 말씀이 제54대 총학생회가 ‘우리’ 총학생회가 된 까닭입니다. 저희는 로마서 5장 8절 말씀이 우리의 공동체성을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는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소견 발표회 당시 저희는 공동체성 회복을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고 말씀드렸었습니다. 공동체성의 회복을 비롯하여 학우님들 앞에서 약속드린 공약을 반드시 지키는 총학생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총신의 지체들을 하나의 공동체성으로 모으는 역할을 기쁘게 감당하겠습니다.

 

 저희가 올바르지 못한 방향으로 나아가거나, 불의에 타협하고자 한다면 따끔하게 지적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출마를 고민하며 가장 많이 걱정했던 부분이 ‘내가 변하면 어떡하지?’ 하는 부분이었습니다. 저희도 죄성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피조물이기에 필연적인 고민이었습니다. 이런 고민에도 불구하고 출마할 수 있었던 건 공동체의 자정작용을 믿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제는 총학생회로서 학우들을 위해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 한 가지씩 해 나가려고 합니다. 비록 어려움이 있을지라도 주님께 지혜를 구하며 나아가고자 합니다. 기도로 함께해 주시기를 총신의 학우님들께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백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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