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어가는 소비자의 선택권

총신대보
2023-04-27

출처_연합뉴스


# 조윤수(역교 20) 학우는 3월 초 대중교통을 이용하던 중 당황스러운 일을 겪었다. 해당 버스가 현금 없는 버스로 지정돼, 교통비를 내지 못했던 것이다. 조 학우는 “다행히 지나가던 행인 분이 학생임을 알아보고 도와주셨다”며 “당시 현금 밖에 가지고 있지 않았는데, 돈이 있어도 쓸 수 없다는 점이 당황스러웠다”며 불편함을 토로했다.

 

현금 없는 버스, 현금 없는 매장 등이 확대되면서 현금을 사용하는 시민들이 여러 불편을 겪고 있다.

서울시는 올해 3월 1일부터 현금 없는 버스를 확대 운행한다. 그간 서울시는 시내버스 현금 이용률 감소 및 버스 내 현금함 운영에 따른 안전사고 발생 위험 감소 등의 이유로 현금 없는 버스를 시범 운영해왔다. 실제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시내버스 현금 이용자 비율은 0.6%다. 그러나 이번 조치로 서울시내버스 중 현금 없는 버스의 비율이 대폭 상승하며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서울시는 “잔액 부족 등의 이유로 교통비를 내지 못하시는 분들을 위해 계좌이체 안내문을 붙이는 등 제도 보완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대중교통에만 국한된 일은 아니다. 카페, 음식점 등 대형 프랜차이즈 매장을 중심으로 ‘현금 없는 매장’도 점점 늘고 있다. 스타벅스는 2018년부터 현금 없는 매장을 선정해 매년 이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 19를 지나며 무인 매장이 증가했는데, 이중 키오스크에서 현금을 받지 않거나, 카드를 인식해야만 출입할 수 있는 매장도 다수 생겨나고 있다. 실제 역사교육과의 한 학우는 “야간에 본교 종합관에 위치한 편의점을 이용하려고 했다가 현금 밖에 없어서 결제하지 못했던 적이 있다”며 “카드를 사용하는 학우들만 있는 것이 아닌데 현금 사용자에 대한 배려가 필요할 것 같다”라고 지적했다.

현정환 동국대학교 국제통상학과 교수는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전자금융이 아무리 발전한다 한들, 통신망 장애가 생기면 현금 외에는 결제수단이 없다”며 “현금 유통망을 유지해 현금이 꾸준히 중요한 지급수단으로 유지되도록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채현 기자 niki0806@chongshi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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