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0호 특집]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총신대보
2022-05-05

출처_인터파크 티켓


“교만한 창조주여, 그동안 내가 겪었던 세상을, 불행을 그대로 돌려주리라”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메리 셸리의 소설 프랑켄슈타인을 원작으로 하는 창작 뮤지컬이다. 주인공 ‘빅터 프랑켄슈타인’은 생명을 창조해 인간의 한계를 벗어나고자 하는 야망이 넘치는 사람이다. 주인공의 친구 ‘앙리 뒤프레’와 고향 제네바에서 실험을 계속하지만 어느 날 앙리가 빅터 대신 누명을 쓰고 사형당하고 빅터는 자신의 소중한 친구 앙리의 머리를 재료로 생명을 창조한다. 비극적이게도 창조한 생명은 원래의 앙리와는 다른 ‘괴물’이였고 괴물이 된 앙리와 빅터는 서로 죽고 죽이는 애증의 관계를 맺는다.

 죽음이란 무릇 숨 탄 존재라면 모두 마주해야 하는 운명이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우리는 모두 죽음을 두려워한다. 죽은 다음에 무엇이 있는지 ‘나’라는 존재는 어떻게 되는지 무지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인간은 죽음을 극복하려고 노력하거나 육신이 죽어서도 영혼은 살아남는다고 스스로를 위로해왔다. 그렇다면, 육신은 살아가지만 정신이 죽는다면 어떨까? 작중 괴물은 앙리 뒤프레로 살아가던 모든 기억이 사라지고 오직 본능과 증오심만 가득한 존재로 다시 창조된다. 그럼 이 괴물을 두고 앙리 뒤프레로서의 삶이 계속된다고 말할 수 있을까? 그는 부활한 것이 맞을까?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이러한 철학적 주제를 결코 가볍지 않게 풀어낸다. 특히 빅터가 “신과 맞서 싸워 생명을 창조하리라”라고 자신만만하게 선언하는 초반부와 “신이 계신다면 이 오만을 들으소서”라고 후회하는 후반부는 기독교인이라면 한번쯤 생각해봤을 신, 생명, 죽음에 관해 다시 고찰하게 된다. 전동석, 박은태 등 배우들의 열정적인 연기와 웅장하고 가슴을 울리는 다양한 넘버는 작중 재미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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