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는 끊임없이 재해석되는 고전의 대표적인 예시라고 이야기 할 수 있다. 전쟁 중에서도 복잡하게 얽혀있는 인간관계 안에서 독자마다 서로 다른 맥락을 읽어내기 때문이다.
<삼국지톡>은 삼국지 속의 인간들을 현대 문명의 발달과 함께 읽어낸 작품이다. 작품의 스토리를 담당하고 있는 작가 ‘무적핑크’는 대중에게 익숙한 이야기를 새로운 시각으로 표현해 유쾌한 웃음을 전달한다. 작품 속에서 유비는 인터넷으로 군사를 모집하고, 원소는 언론을 이용해 대중들의 마음을 얻는 등 현대와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을 보인다. 삼국지와 현대 문물이라는 부조화는 독자에게 웃음을 유발하는 주된 요소이다.
단순히 웃음만을 추구하는 것은 아니다. 삼국지는 엄연히 원전이 있는 만큼 원전을 어떻게 연구하는가 역시 중요한 요소이다. 작가는 삼국지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두 개의 판본인 정사와 연의를 적절히 섞어 웹툰의 스토리를 구성한다. 중요한 부분은 각주로 달아 정확한 표현을 독자에게 제공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 작품이 삼국지의 좋은 점만을 묘사하고 있지는 않다. 작품은 서주대학살 등 지금까지 삼국지의 재해석에서 빗겨나있던 삼국지의 윤리적인 문제들 역시 시간과 노력을 들여 다룬다. 그리고 지금까지 서사가 주어지지 않았던 삼국지 속의 여성들에게 캐릭터와 서사를 부여하고, 일부 등장인물을 여성으로 등장시켜 다양한 여성상과 해석을 그린다.
삼국지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읽어볼만한, 많은 고민과 유쾌한 해석이 담긴 작품이다.
<삼국지톡> (네이버웹툰, 무적핑크/이리)
출처_YES24
삼국지는 끊임없이 재해석되는 고전의 대표적인 예시라고 이야기 할 수 있다. 전쟁 중에서도 복잡하게 얽혀있는 인간관계 안에서 독자마다 서로 다른 맥락을 읽어내기 때문이다.
<삼국지톡>은 삼국지 속의 인간들을 현대 문명의 발달과 함께 읽어낸 작품이다. 작품의 스토리를 담당하고 있는 작가 ‘무적핑크’는 대중에게 익숙한 이야기를 새로운 시각으로 표현해 유쾌한 웃음을 전달한다. 작품 속에서 유비는 인터넷으로 군사를 모집하고, 원소는 언론을 이용해 대중들의 마음을 얻는 등 현대와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을 보인다. 삼국지와 현대 문물이라는 부조화는 독자에게 웃음을 유발하는 주된 요소이다.
단순히 웃음만을 추구하는 것은 아니다. 삼국지는 엄연히 원전이 있는 만큼 원전을 어떻게 연구하는가 역시 중요한 요소이다. 작가는 삼국지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두 개의 판본인 정사와 연의를 적절히 섞어 웹툰의 스토리를 구성한다. 중요한 부분은 각주로 달아 정확한 표현을 독자에게 제공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 작품이 삼국지의 좋은 점만을 묘사하고 있지는 않다. 작품은 서주대학살 등 지금까지 삼국지의 재해석에서 빗겨나있던 삼국지의 윤리적인 문제들 역시 시간과 노력을 들여 다룬다. 그리고 지금까지 서사가 주어지지 않았던 삼국지 속의 여성들에게 캐릭터와 서사를 부여하고, 일부 등장인물을 여성으로 등장시켜 다양한 여성상과 해석을 그린다.
삼국지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읽어볼만한, 많은 고민과 유쾌한 해석이 담긴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