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1호 특집] AND or END? 우리의 일상이 지속되도록

총신대보
2022-06-02

못생겨도 괜찮아, 어글리어스

출처_어글리어스 공식 인스타그램


바야흐로 구독 전성시대. 넘쳐나는 구독 서비스 가운데 ‘못난이 채소’를 정기 배송하는 ‘어글리어스 마켓’이 주목받고 있다.

현재 전 세계 농산물의 1/3이 단지 외적인 기준이 미달한다는 이유로 버려지고 있다. 또한 판로가 부족하거나 단순히 많이 생산된 경우에도 농산물은 갈 곳을 잃는다. 이는 환경에 심각한 오염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농부들의 소득저하로 직결되곤 한다. 먹지도 않을 농산물을 생산하느라 많은 양의 물과 비료, 노동력을 사용하곤 이를 폐기하면서 다시 수많은 사회적, 환경적 비용이 발생한다. 어글리어스는 이와 같은 불필요한 낭비의 고리를 끊어내고 생산자, 환경, 소비자 모두에게 이로운 연결고리를 만들고자 탄생했다.

어글리어스 정기배송 이용방법은 간단하다. 어글리어스 홈페이지에 접속해 박스 크기와 배송 주기를 선택한 뒤, 먹지 않는 채소를 제외하고 배송지를 등록 후 결제하면 구독 신청이 완료된다. 이후 구독자들은 월요일에 품목 알림 문자를 받고, 수요일에 결제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면, 금요일에 맛있고 신선한 채소를 받아볼 수 있다.

채소를 다 먹지 못할까 하는 걱정은 접어둬도 괜찮다. 어글리어스에서 매 채소박스마다 채소들을 어떻게 보관해야할지 언제까지 먹어야할지 그리고 어떻게 맛있게 먹을 수 있을지 꼼꼼히 적힌 '레시피 페이퍼'를 함께 보내주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채소가 남았거나 일정이 바쁠 경우에는 '미루기'를 통해 배송일정을 미룰 수 있다.

어글리어스 홈페이지에서는 실제로 채소 정기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만족스러운 후기가 가득하다. 다리가 두 개인 당근, 크기가 큰 양송이, 너무 긴 고구마, 조금 흰 오이까지. 모양은 색달라도 합리적인 가격에 건강하고 신선한 채소를 제공하는 색다른 구독 서비스로 지구를 지키는 다채로운 식탁을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장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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