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0호 특집] 뮤지컬 <차미>

총신대보
2022-05-05

출처_인터파크 티켓


“인생은 퍼즐을 맞추는 거야. 하지만 정해진 그림은 없어. 내가 바라는 나를 찾는 거야. 영원히 완벽하진 않겠지.”

 뮤지컬 <차미>는 ‘내가 완벽한 존재가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누구나 한 번쯤 상상해보는 생각에서 출발한 작품이다. 평범한 취업준비생인 주인공 ‘차미호’는 있는 모습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고 자신이 SNS 속에서 만든 완벽한 자아 ‘차미’가 되길 원한다. 그 간절한 소망으로 ‘차미’가 현실세계에 나타나고 차미호와 차미가 만나게 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우리는 현실을 살아가며 끊임없이 경쟁하고 타인과 자신을 비교하며 살아간다. 이러한 일상의 반복은 있는 모습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지 못하게 만든다. 나보다 더 나은 사람을 보며 위축되고 완벽하지 못한 나의 모습에 실망하곤 한다. 그래서 우리는 다른 사람보다 더 나아보이기 위해서 혹은 나의 힘듦을 다른 사람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서 꾸며진 모습을 보여준다. 뮤지컬 <차미>는 SNS가 필수인 세상을 살아가는 보편적인 우리의 현실을 보여준다. 사람들은 더 나은 나를, 더 행복한 순간을, 더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현실과 다른 나를 SNS에 올린다.

 뮤지컬 <차미>는 완벽해지기 위해 노력하는 우리를 위로해준다. 있는 모습 그대로의 나를 사랑해도 괜찮다고, 지금의 나도 가진 게 많고 행복한 사람이라고 말해준다. 모두가 바라는 더 대단한 내가 아니라 있는 모습 그대로의 나. 이 또한 사랑스럽고 소중한 존재이다. 내 삶의 주인공은 바로 ‘나’다. 내 삶의 그림을 완성하는 것도 나다. 타인에게 억지로 맞추는 완벽한 내가 아니라 조금은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일지라도 내가 원하는 나를 만들어야 한다.

 뮤지컬 <차미>는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 재미있고 유쾌한 노래와 춤, 관객들과의 소통 등 알찬 구성으로 지루할 틈이 없는 무대이다. 또한, 무대 한가운데 놓여있는 핸드폰과 양옆의 LED 화면을 통해 ‘차미호’의 SNS 속의 모습을 보여주고 다양한 영상들을 통해 무대를 더 풍성하게 만들어준다. 뮤지컬 <차미>의 공연 시간은 110분이며 7월 16일까지 공연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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