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1호 특집] AND or END? 우리의 일상이 지속되도록

총신대보
2022-06-02

출처_세계경제포럼


더 이상 기대할 수 없는 10년 후 지구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는 지난 22일 ‘벌집군집붕괴현상(CCD), 꿀벌의 경고에 응답하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1분기에 총 78억 마리의 꿀벌이 실종됐다. 이에 대해 농촌진흥청, 농림축산검역본부, 한국양봉협회, 지방자치단체는 해충제, 말벌, 살충제, 이상기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발표했다. 꿀벌 개체 수의 감소는 전 세계적인 문제로 대두되어 왔지만,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많은 벌들이 한꺼번에 사라진 것은 2009년 이후로 처음이다.

단순히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니다.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한 ‘2022 세계 위험 보고서’에서는 앞으로 10년간 전 세계가 당면할 가장 큰 위험으로 기후 변화 대응 실패가 선정됐다. 극심한 날씨와 생물 다양성 상실이 뒤를 이었고, 인간의 환경 파괴와 천연 자원 위기가 각각 7위, 8위에 이름을 올렸다. 보고서는 코로나 19로 인해 경제 위기가 찾아오며 각 국가의 기후 위기 대처가 지연됐다고 이야기하는데, 실제로 2021년 아마존의 벌목은 15년 만에 최고로 가속화됐다.

환경 위기가 심해지면서 이를 인식하고 행동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지난 3월 청소년기후행동은 서울 도심을 행진하며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에게 ‘기후위기 대응을 국정과제 1순위로 둘 것’을 요구했다. 같은 달, 60세 이상의 시민들이 주축이 된 ‘60+ 기후행동’ 또한 국회의사당 정문에서 ‘우리의 세금으로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는 기후위기’라며 정부에게 환경 문제에 대한 대책을 요구했다. 기후위기비상행동은 40일간 전국의 투쟁 현장들을 돌며 환경 문제 뿐 아니라 사회문제 전반에 대한 각성을 촉구하기도 했다.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공개한 110대 국정과제에도 환경 위기 대응이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환경 위기에 대처할 구체적인 방안보다는 녹색 신산업 육성에 대한 이야기로 귀결되는 경향이 있었다.

 

조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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