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살의 세 명의 ‘우리’들 이야기. “정말이지 멋진 여자가 되고 싶었어. 내가 기대한 20대의 마지막은 이게 아니었는데” 아홉수라 그런가, 봉우리, 차우리 그리고 김우리의 스물아홉은 기대와는 다르다. 일도, 사랑도, 시험도 어느 것 하나 쉽지 않은 ‘우리’들의 이야기가 담겼다. 그저 평범한 ‘우리’들의 모습은 나와 겹쳐 보여 더 공감하게 한다. ‘우리’들이 겪는 일은 내가 겪었던 일이고, ‘우리’들에게 닥친 갈등은 우리를 힘들게 했던 갈등과 비슷하다. 그런 사건들을 나열하면서도 ‘우리’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해서 독자는 더 몰입하게 된다. 어떻게 보면 뻔한 스토리지만, 우리와 비슷한 ‘우리’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괜찮아질 거야’란 위로를 받는다.
이 평범한 이야기는 자극적이지 않다. ‘우리’에게 상처를 준 인물은 있지만, 그 인물조차 평범한 사람이다. 주인공을 부각하기 위한 하나의 연출로서 악역을 만들지 않았기 때문에 독자가 무조건 미워할 인물이 없다. 그래서 누군가 벌 받는 사이다 스토리가 없어도 독자는 편하게 이 웹툰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보면 볼수록 몽글몽글해지는 일러스트 같은 그림체도 이 웹툰을 보게 하는 이유 중 하나이다. 다양한 색들의 조합이나 캐릭터들의 패션같은 부분까지 작가의 섬세한 디테일이 있어서 그림을 뜯어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다.
<아홉수 우리들> (네이버 웹툰, 수박양)
출처_네이버 웹툰
29살의 세 명의 ‘우리’들 이야기. “정말이지 멋진 여자가 되고 싶었어. 내가 기대한 20대의 마지막은 이게 아니었는데” 아홉수라 그런가, 봉우리, 차우리 그리고 김우리의 스물아홉은 기대와는 다르다. 일도, 사랑도, 시험도 어느 것 하나 쉽지 않은 ‘우리’들의 이야기가 담겼다. 그저 평범한 ‘우리’들의 모습은 나와 겹쳐 보여 더 공감하게 한다. ‘우리’들이 겪는 일은 내가 겪었던 일이고, ‘우리’들에게 닥친 갈등은 우리를 힘들게 했던 갈등과 비슷하다. 그런 사건들을 나열하면서도 ‘우리’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해서 독자는 더 몰입하게 된다. 어떻게 보면 뻔한 스토리지만, 우리와 비슷한 ‘우리’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괜찮아질 거야’란 위로를 받는다.
이 평범한 이야기는 자극적이지 않다. ‘우리’에게 상처를 준 인물은 있지만, 그 인물조차 평범한 사람이다. 주인공을 부각하기 위한 하나의 연출로서 악역을 만들지 않았기 때문에 독자가 무조건 미워할 인물이 없다. 그래서 누군가 벌 받는 사이다 스토리가 없어도 독자는 편하게 이 웹툰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보면 볼수록 몽글몽글해지는 일러스트 같은 그림체도 이 웹툰을 보게 하는 이유 중 하나이다. 다양한 색들의 조합이나 캐릭터들의 패션같은 부분까지 작가의 섬세한 디테일이 있어서 그림을 뜯어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다.